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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소식] 반기문 총장, “소수집단에 대한 공격은 모두에 대한 공격”
  •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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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세계의 다양한 노력들을 당부했다. 지난 200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렸던 유엔 세계 인종차별 철폐회의에서 결의문 채택 이후, 올해에는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그 동안의 도전들과 성과에 대한 논의가 강조되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인종 차별을 없애고 인권을 지키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법안들과 보호조치들을 도입하고, 관련 단체들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인종차별에 대항하고, 인권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 곳곳에 만연해있는 인종 프로파일링, 특정 집단에 대한 폭력, 소수집단에 대한 적대심 등의 차별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난민, 반이주민, 반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정서나 감정이 폭력으로 나타난다며, ‘더반 선언 및 행동계획’이 정치적 편의에 의해 약화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인권과 모든 사람들의 존엄성을 강조하며, 차별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과 더불어 온 인류를 위한 제도의 실행을 촉구했다.  

이 날 참석한 유네스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은 인종 차별에 반대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공공제도에 인종주의와 불관용에 저항하는 방벽을 세워야 한다며, 유네스코에서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을 언급했다. 유네스코는 세계 평화를 저해하고, 사회적 결속을 약화시키는 인종차별에 맞서기 위해, 국제이해와 비판적 사고, 그리고 문화간 대화를 증진하기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참조>
사진: 유엔 사진(John Iss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