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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향한 여정 (Letters from Korea Series 5)
- 07-07

한국에서 온 편지 시리즈는 외국인 선생님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학교의 일상 생활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오신 스무 명의 선생님들은 짧은 기간 동안 한국 학교에서 교사로 생활하며 느낀 점들을 열 장의 편지로 엮어냈습니다.
편지는 캄보디아와 필리핀 선생님들이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에 대해 본국 제자들에게 이야기해주는 방식으로 쓰여있는데, 편지 곳곳에 담긴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는 오늘날 국경을 넘어서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살아가는지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 입니다.
편지에는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흔히 느낄 법한 문화차이에 관한 소회가 군데군데 드러나있지만, ‘교실’을 배경으로 풀어나간 편지의 이야기들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선생님들의 교훈적인 메시지가 잘 담겨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은 그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겐 특별할 것이 없겠지만, 캄보디아와 필리핀 선생님들의 눈엔 하나하나가 새롭고 신기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겐 색다를 것 없는 한국학교생활의 한 단면을 포착하여 외국인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편지의 이야기들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스스로가 당연시 여겼던 자신들의 삶을 이전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학교, 교육에의 열정, 학생에 대한 사랑이라는 공통분모를 매개로 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다름을 넘어서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지하듯이, 2~3개월 간의 개인적인 한국학교 경험을 담은 이야기들이 한국 학교생활의 전부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의 따뜻한 목소리를 담은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자, 이제 선생님들의 편지를 읽어볼까요?